오늘은 단풍의 끝자락에 다녀온 부산 금강공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산에는 초보자들도 등산하기 좋은 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도심과 가깝고 케이블카까지 운영하고 있는 금강공원이 있는데요, 아이들도 가볍게 같이 갈 수 있어서 많은 부산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본문에서는 최근에 다녀온 금강공원에 대해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부산 금강공원
● 위치 : 부산시 동래구 우장춘로 155(온천동)
● 문의 : 051-860-7880
[ 주차장 ]
금강공원 입구에도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6대 정도만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서 사실상 금강공원 입구에는 주차를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억지로 입구까지 가지 마시고 처음부터 금강공원 공영주차장으로 가셔서 주차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금강공원 공영주차장은 금강공원 후문에서 약 300m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공영주차장이 최근에 리뉴얼 공사를 완료해서 넓고 주차하기가 매우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요금은 10분에 200원 입니다. 1시간이면 1,200원인데 4시간 이후부터는 1일 주차로 결제됩니다. 1일 주차는 4,700원이라 일반 주차장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금강공원 방문기
입장료는 없기 때문에 별도 비용 없이 입장하시면 됩니다. 입구를 올라가면 나무로 만든 작품(?) 이 보이고요, 좌측과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뉘게 되는데, 저희는 좌측으로 올라갔습니다.
입구로 올라가자마자 공기 자체가 다릅니다. 전날 음주 때문에 숙취가 조금 있었는데, 금강공원에 올라간 지 30분 정도 지나니깐 숙취가 해소될 만큼 공기가 좋더라고요^^
좌측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운동기구가 있는 체육공원이 있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산림욕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아이 들까 가볍게 운동을 하고 다시 오르막길로 올라갔습니다.
풍경이 너무 좋아 정말 한 곳도 버릴 게 없는 아름다운 등산로였습니다.
꼭 잘 사는 단독주택에 많은 나무들을 심어놓고 조경까지 하는 그런 고급주택의 느낌이 났습니다.
"우리 위해 더 맑게, 후손 위해 더 푸르게"라는 문구가 적힌 음수대가 있었는데요, 문구가 정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도 즐기고, 아름답게 가꾸어서 후손들에게 꼭 물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체육공원을 지나 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거북이 동상도 있고, 절 같은 곳도 나왔습니다. 저기 절 같은 곳은 가보지는 않았는데 주변 풍경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약 15분 정도 올라오다 보니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이 나왔습니다. 입구에 있는 건물이 외국 건물처럼 빈티지하면서도 특이했습니다.
노란 단풍잎이 떨어진 길이 운치가 있더라고요. 입구 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입구 앞에는 조그마한 슈퍼가 나왔습니다. 슈퍼에는 간식거리와 어묵을 팔고 있어서 출출한 배를 채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로 올라가면 매표소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매표를 하시고 케이블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용요금은 대인 왕복 9,000원이고 편도는 6,000원입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 이기 때문에 참고하셔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가는 게 아니라서 타는 곳만 확인하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조금 더 걷다 보니, 신기한 나무가 있었습니다. 소나무에 능소화라는 줄기 같은 게 타고 올라가는 나무가 있었는데요, 참 신기한 모습이었습니다. 땅에서만 살던 능소화가 소나무에게 도움을 받아 높은 곳에서 멀리 본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는 나무였습니다.
좀 더 가다 보니 북치는 소리도 나고, 사람들의 기합소리도 나길래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봤습니다.
산속에 "부산 민속예술관"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있었으면 꼭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갈길에 멀었기에 연습하는 것만 보고 다시 길을 걸었습니다.
금강공원 내려오는 길
숲길이 너무 좋았어요.
계속 느끼는 거지만 길이 좋아서 아이들과 가볍게 등산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등산로가 험하지 않고 볼게 많아서 재밌게 등산할 수 있었어요.
중간에 호수 같은 곳이 있었어요, 물고기도 있어서 아이들과 구경하고 다시 내려갔습니다.
단풍이 막바지라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중간중간에 단풍나무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풍이 절정이었을 때는 정말 멋있을 것 같습니다.
금강원에 멧돼지가 나오는지 "멧돼지 출몰 시 대처요령" 현수막이 있었습니다. 멧돼지를 만나면 등 돌리고 도망가지 말고 같이 눈싸움하면서 멧돼지가 도망갈 때까지 기다리라네요. 현실에서 멧돼지를 보면 과연 가만히 주시할 수 있을는지....
어느덧 가볍게 산책을 한 지 1시간 정도가 지났습니다. 처음부터 꼭대기까지 갈 생각은 아니었기에, 가볍게 산보를 하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다 보니 "임진 동래의 총" 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예전에 임진왜란 때 왜구에 맞서 싸우다가 돌아가신 사람들의 유해를 모셔놓은 무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들에게 내용을 알려주고 묵념을 드리고 내려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적어 산행하기 딱 좋았습니다.
부산 근교에 계신 분들은 시간이 되신다면 아이들과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부산 금강공원 방문기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부족하지만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항상 좋은 정보만을 전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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